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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비정치 외교'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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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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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NBA 선수 이어 日 음악가도 방북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북한이 3차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국면에서도 미국, 일본과는 비정치·민간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에 나서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3일 일본의 지휘자 이노우에 미치요시 일행이 평양 인민극장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이노우에 씨는 한국에서도 수차례 공연한 적 있는 유명한 음악감독이자 지휘자로서 2011년 10월 방북해 북한 국립교향악단과 '아리랑', 멘델스존의 '바이올린협주곡' 등을 공연했다.

앞서 미국프로농구(NBA)의 유명선수 출신인 데니스 로드먼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났다.

세계적 인터넷기업인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도 지난 1월 초 방북한 뒤 김일성종합대, 조선컴퓨터센터 등을 찾아 북한 내 인터넷 사용 상황을 살펴봤다.

북한 매체는 최근 이들 외국 인사들의 방북을 적극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북한이 핵보유와 권력승계 안착에 따른 자신감을 바탕으로 미국과 일본에 관계개선을 위한 대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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