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하준영 연구원은 “올해 SK이노베이션과 SK건설은 각각 중국 가솔린 및 아로마틸 수요확대와 해외매출 증가 및 부동산 정책 수혜로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며 “SK해운은 벌크선 운임지수 반등,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개선 등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또 SK텔레콤의 경우 박근혜 정부의 과학기술을 통한 창조산업 육성 등에 따라 정보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새로운 스마트컨버전스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성장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SK그룹은 SK E&S를 중심으로 현재 LNG 밸류체인 강화를 추진 중이며 SK E&S의 발전부문인 케이파워의 경우 최근 전력난으로 실적이 올랐다”며 “생산설비 강화로 SK E&S는 국내 최대의 민간 발전 기업으로 성장, 셰일가스로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SK E&S는 올해 2월 준공된 오성 복합화력발전소(800MW급)을 비롯해 오는 2014년까지 장흥과 문산에도 이를 건설할 계획이다. 2015년에는 케이파워를 포함해 총 3400MW급 이상의 복합화력발전 설비를 갖추게 되며 제6차 전력수급계획 때 제출했던 95만kW급 여주LNG 복합화력발전소가 승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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