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몰, 베이글녀 위한 '빅 사이즈 속옷 매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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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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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신세계몰은 오는 7일 '빅 사이즈 언더웨어 매장'을 오픈한다고 5일 전했다.

신세계몰이 최근 3년간 언더웨어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전체 매출 가운데 92%를 차지했던 A~B컵 사이즈 브래지어가 지난해 69%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C~D컵 등 중대형 사이즈 브래지어는 같은 기간 한자릿수에서 31%로 큰 폭으로 늘었다.

신세계몰 측은 "10~20대 젊은 층의 체형이 서구화됐고 최근 아기처럼 귀여운 얼굴에 글래머 몸매를 가졌다는 뜻의 '베이글녀'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또 최근 볼륨감있는 몸매가 건강미로 인식되면서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변화가 이러한 수요 변화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비 패턴 변화로 중대형 사이즈 속옷을 찾는 손길이 늘었지만 디자인과 소재가 다양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신세계몰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빅 사이즈 속옷 전문 코너를 운영키로 했다.

신세계몰은 저스트 마이 사이즈·엑사브라·원더브라·쇼크업소버 등 다양한 해외 브랜드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국내 브랜드인 비비안의 중대형 사이즈만 모아 내놓을 예정이다.

명노현 신세계몰 e패션팀장은 "자신의 몸을 당당히 표현하는 세대가 늘어남에 따라 언더웨어도 기존에 비해 중대형 사이즈 매출 비중이 늘었다"면서 "이러한 추세에 맞춰 빅 사이즈 속옷 전문 매장을 열었으며 향후 시장성이 커 지속적으로 상품을 강화하고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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