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밴드 십센치 부산, 대구 공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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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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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센치. 싱글즈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인디밴드 십센치가 지방공연을 시작한다.

지난달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집 발매 기념 단독콘서트 '파인 땡큐 앤 유'를 마친 십센치는 지방 팬들의 요청에 힘입어 부산과 대구 공연을 추가했다. 부산은 4월20~21일 센텀시티소향씨어터에서, 대구는 5월4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공연한다.

십센치는 인디밴드로는 최초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공연규모 3000석은 웬만한 아이돌그룹도 채우기 힘든 규모인데도 처음으로 도전했다.

2009년 홍대 클럽에서 데뷔한 십센치는 그해 4월 발매된 첫째 EP앨범과 컴필레이션 앨범 수록곡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를 히트시키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지금까지 평단의 극찬을 받은 밴드는 많지만 십센치처럼 대중의 사랑까지 함께 받은 인디밴드는 찾아보기 힘들다.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인 이들은 아이돌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인기를 얻고 있다.

지방공연을 앞둔 십센치는 "인디밴드로 시작해 전국투어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음악으로 지방팬들과 만날 수 있다니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8일 낮 12시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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