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원선 기자=5일 경북 구미의 화공업체 구미케미칼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공장 내 송풍기 고장으로 잠정 확인됐다.
구미케미칼 손종만 이사는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직원이 탱크로리에 든 액체 상태의 염소를 밸브를 통해 옮기는 과정에서 송풍기가 고장 나 역류하는 바람에 누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액체 염소 1ℓ가 기화돼 400ℓ로 부피가 늘었다. 업체측은 이 가운데 50ℓ는 외부로 유출되고, 나머지는 정화시설을 거쳐 처리됐다고 밝혔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오전 10시 50분부터 11시 20분까지 농장 내·외부 4곳에서 염소를 측정했으나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