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주도교육청(교육감 양성언)에 따르면 세화고 3학년 양연수 학생은 지난해 ‘제주교육학생외교관’으로 활동하며 그해 5월 열린 제 7회 제주포럼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특별강연자로 제주를 방문한 스티브 워즈니악의 강연을 듣고 받은 감명을 학교 친구들과 나누고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성공한 사람들을 쉽게 접하기 힘든 시골학교 학생들에게 세계적인 명사가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준다면 학생들이 더 열심히 꿈을 향해 노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소녀의 소망에 스티브 워즈니악은 흔쾌히 화답했다.
그는 “제가 기억하는 가장 좋은 점은 저처럼 대부분 학생들이 인생에서 즐기며 해보고 싶은 일을 우연히 발견한 것이다” 며 “청년기에 초기 애플 컴퓨터를 만들기까지 한일 중 최고는 가난하지만 불가능을 이루기 위해 깊게 생각해야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이어 학생 시절 진실하게 살기를 다짐하고 스스로의 생각에 대한 신념으로 책에 없어도 스스로 배우지 않은 일들에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얘기하며 모든 삶을 바꿔가는 첨단기술의 발달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을 이해하는데 있다고 조언한다.
스티브 워즈니악은 1975년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를 설계해 PC시대를 연 주역이다.
지난 2011년 작고한 스티브 잡스와 함께 세계적인 컴퓨터 회사인 애플컴퓨터사를 공동 창립했으며. 애플사를 그만둔 후에도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며 ‘선한 부자’ ‘컴퓨터 천재’로 불리고 있다.
한편, 이 희망의 메시지는 도교육청에서 발간하는 ‘월간제주교육’ 3월호에 실려 도내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 주민들을 비롯한 많은 독자들에게 전달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