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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고교졸업생 10명 중 7명 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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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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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강남구 고교 졸업생의 70%가 대학입시에서 재수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입시업체 하늘교육이 2010~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서울 25개 자치구의 재수생 비율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분석 결과 강남구는 이 비율이 2010학년도 64.1%에서 2011학년도 72.8%, 2012학년도 76%로 갈수록 증가했다. 2012학년도만 놓고 보면 서초구가 68.4%로 강남구 다음으로 높았고 양천구(56.9%)와 광진구(55.5%), 강동구(55%) 등에서도 고교 졸업생 절반 이상이 재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구로구(27.7%)와 성동구(30.1%), 금천구(30.7%) 등은 재수생 비율이 낮았다. 소득이 상대적으로 많은 강남 3구를 비롯해 양천구 등에서는 재수 선택 비율이 높은 반면 소득이 낮은 서울 일부 지역은 그 비율이 낮게 나타난 것이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재수를 할 때도 그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기 때문에 소득이 낮은 곳에서는 재수를 선택하는 비율도 그만큼 낮아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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