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KDB다이렉트, 역마진 구조”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감사원은 5일 금융공기업 경영관리실태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결과 산업은행의 ‘다이렉트 뱅킹’이 역마진 구조라는 결론을 내렸다.

역마진 구조는 예금금리보다 대출금리가 낮아서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다.

KDB다이렉트는 직원이 직접 고객을 방문해 실명 확인을 한 뒤 계좌를 개설하는 방식이다.

산업은행은 점포를 열 필요가 없어 절감되는 비용은 고객에게 높은 금리로 되돌려주겠다고 밝혔다.

2011년 10월에 출시된 이후 1년4개월만에 9조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감사원이 감사를 벌인 결과 산업은행이 예금보험료를 지출비용으로 책정하지 않는 등 관리업무 비용을 잘못 산정하고, 대출금리를 지나치게 낮게 계산해 손실을 초래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산업은행에 이 같은 내용의 감사 결과를 전달하고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적절한 방안 등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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