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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해외조림 기업에 230억원 융자…전년비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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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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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리1.5% 저리로 지역·수종별 최대28년까지 지원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올해 해외 산림자원 개발사업자에 대한 융자지원 규모가 23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산림청은 이달부터 국내 목재자원의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조성하고 목재 신재생에너지 및 탄소배출권 확보 등의 사업을 위해 해외에 투자하는 사업자들에 대한 융자지원 사업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융자지원 규모는 해외산림자원개발 투자 증가추세를 반영해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총 230억원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집행된다.

지원대상은 해외산림자원개발사업 투자신고 및 요건을 구비한 사업자다. 산림청은 신청서와 사업계획 등 관련 서류를 받아 융자심의회를 거친 뒤 지원대상자 및 지원액을 결정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연이율 1.5%의 저리로 조림·육림 분야는 지역 및 수종에 따라 10∼28년, 임산물 가공시설 지원은 5년 동안 각각 지원된다. 지원액은 사업별로 소요액의 70∼100%다.

최준석 산림청 해외자원협력관은 “목재 및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국제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해외산림자원개발 활성화를 위해 투자기업 융자지원, 해외인턴지원, 환경조사사업비 보조, 컨설팅 및 정보제공 등 민간기업 지원분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융자지원사업 세부 사항은 산림청 홈페이지(http://www.forest.go.kr) 공고나 녹색사업단 홈페이지(http://www.kgpa.or.kr)에서 알 수 있다. 신청문의는 녹색사업단 글로벌사업본부 해외컨설팅팀(042-603-7327)으로 하면 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1993년 호주에 처음 해외조림사업 투자진출을 시작한 이래 인도네시아·베트남·캄보디아·파라과이 등으로 해외진출 투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까지 13개 나라에 29개 기업이 진출해 28만ha의 조림을 실시했다. 산림청은 2050년까지 100만ha의 해외조림지를 조성해 국내목재 수요의 50%를 충당한다는 ‘해외산림자원개발 종합계획’을 세워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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