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프로배구 우승 기념 연 3.42% 특별예금 판매

주장 이효희 선수 정규직으로 채용

6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왼쪽부터) 조준희 은행장, 이효희 선수, 이정철 감독이 알토스 배구단 정규리그 우승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IBK기업은행은 'IBK 알토스 여자배구단'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공로로 주장 이효희 선수를 정규직으로 특별 채용하고, 고객 감사 특별예금을 한시 판매키로 했다. 창단 2년 차인 신생팀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이다.

6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특별예금은 총 3000억원 한도로 이달 말까지 판매한다.

개인고객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가입금액은 5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다. 6일 현재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 최고 3.42%(1년제 중금채)가 보장된다.

이날 조준희 은행장은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2012~2013 프로배구 정규리그 우승 축하행사'를 열고, 이효희 선수에게 정규직 특별채용증서를 전달했다. 이 선수는 현역선수 생활이 끝나면 은행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특별채용은 은퇴 후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운동선수들에게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운동선수의 직원채용을 실시해 소속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또 경기도 기흥연수원에 배구전용 연습장을 만들어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배구단에 1억4000만원(배구연맹 포상금 7000만원 포함)의 포상금을, 매 경기 때마다 배구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한 (주)유엔젤 최충열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