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하리수가 배우 이경은으로 뮤지컬 첫 도전에 나선다.
아름다운 여장 남자들의 화려한 쇼‘드랙퀸쇼’를 소재로 탄생하는 뮤지컬 '드랙퀸'에 캐스팅, 자신이 직접 경험한 드랙퀸의 진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드랙퀸(Drag Queen)'은 화려한 여성복장을 하고 음악과 댄스, 립싱크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남성을 지칭하는 단어로, 현재는 유미주의를 지향하는 성전환 이전의 남자 성소수자들을 의미한다.
이 뮤지컬을 제작한 콘 엔터테인먼트는 "하리수는 극 중 클럽 블랙로즈의 사장이자 우아하고 지적인 초고의 프로 쇼걸 오마담으로 분해 퍼포먼스의 화려함과 스토리의 리얼함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1년 CF ‘도도화장품-빨간통 페이나’로 연예계에 데뷔한 하리수는 당시 당당하게 트렌스젠더임을 밝히며 그 해 가수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12년까지 총 8장의 앨범을 발표, 각종 영화, 드라마에서 연기력을 선보였으나 본격적인 배우로의 무대는 이번이 처음.
하리수는 "뮤지컬 <드랙퀸>의 시나리오를 받고 두 시간 만에 출연을 결정할 정도로 자신과 같은 이야기에 끌렸다"며 이번 작품에 남다른 욕심을 내고 있다.
실제 쇼를 방불케하는 버라이어티한 쇼와 무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사고들을 극대화한 리얼버라이어티 쇼 뮤지컬 드랙퀸은 오는 4월 5일 대학로 SH아트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티켓예매는 8일부터 인터파크. 관람료 R석 5만원, S석 4만원.070-8146-2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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