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6일 서울과 6개 광역시 및 경기도 일부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의 2012년 연간 및 4분기 투자수익률·공실률·임대료 등 투자정보를 조사해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오피스빌딩 58개 주요지역 6층 이상 규모, 임대면적 50% 이상 업무용 건물과 매장용빌딩 87개 주요상관 3층 이상 규모, 임대면적 50% 이상 매장용 건물이다.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투자수익률은 전년 대비 다소 하락한 연 5%대로 집계됐다. 투자수익률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최저치인 연 5% 수준을 보인 이후 연 6%대를 유지해왔다.
오피스빌딩의 지난해 투자수익률은 5.55%로 전년 대비 1.42%포인트 하락했다. 신규공급에 따른 공실 증가와 기업경기 악화로 인한 수요감소가 주요 원인이었다.
매장용빌딩은 5.25%로 같은 기간 1.41%포인트 하락했다. 경기침체 및 물가상승 등 실물경기 악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영향에 따른 것이다.
연간 투자수익률을 도시별로 살펴보면 오피스빌딩은 서울·부산·성남이 6% 이상인 반면 광주·수원은 1%대의 수익률을 보였으며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한 가운데 서울은 전년 대비 1.70%포인트 하락한 6.37%로 나타났다.
매장용빌딩은 부산·대구·울산·안양이 6% 이상인 반면 수원은 2.13%로 가장 낮았으며 대부분의 지역이 전년대비 하락한 가운데 서울은 전년 대비 2.06%포인트 하락한 4.70%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실률은 오피스빌딩의 경우 8.9%로 전년 대비 1.3%포인트 올랐고 매장용빌딩은 9.2%로 같은 기간 1.4%포인트 상승했다.
임대료는 오피스빌딩의 경우 1만5500원/㎡로 전년 대비 300원/㎡ 상승했고 매장용빌딩은 4만5700원/㎡으로 전년 대비 2500원/㎡ 올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토부가 한국감정원에 위탁해 실시했다. 감정평가사 및 조사자 200여명이 지역조사, 임대인·임차인 면담 등 현장조사를 수행했다.
투자정보는 매 분기 조사·발표하고 있으며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 및 한국감정원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http://www.r-on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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