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가 넘은 사람이 10년 안에 사망할 확률을 예측할 수 있는 '사망가능 지수'(mortality index)가 개발됐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의 마리사 크루스 박사가 개발한 이 지수는 성별, 연령, 병력, 신체기능 등 모두 12가지 항목을 점수화해서 합산한 것으로 점수가 많을 수록 10년 내 사망 가능성은 높아진다.
가장 높은 점수는 26점으로 이에 해당하는 사람은 10년 안에 사망할 확률이 95%, 0점인 경우는 사망 가능성이 3%다.
12개 항목과 해당 점수는 다음과 같다.
▲ 남성은 자동적으로 2점 추가. 또 연령대별로 60~64세 남녀는 1점, 70~74세는 3점, 85세 이상은 7점 가산.
▲ 다음 항목들에 해당되면 각각 2점씩 가산.
-- 전에 또는 현재 암 진단을 받은 경우(가벼운 피부암은 제외)
-- 활동에 제한을 받거나 산소공급이 필요한 폐질환
-- 심부전
-- 흡연
-- 호흡곤란
-- 건강 또는 기억력에 문제가 있어 재산관리가 어려운 경우
-- 거리 몇 블록 걷는 일이 어려운 경우
▲ 다음 항목들에 해당되면 각각 1점씩 가산.
-- 당뇨병이나 고혈당
-- 무거운 의자 등 부피가 큰 물건을 밀치기 어려운 경우
-- 마른 체형이거나 체중이 정상인 경우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3월 5일자)에 실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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