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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파이낸셜 관계자는 6일 “어제 일부 언론에 보도된 우리금융의 드림식스 배구단 인수 확정 기사를 접하고 매우 당황스러웠다”며 “최근 다른 대상 기업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신생 구단 창단 후보일 뿐 드림식스 인수 후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은 지난 5일 한국배구연맹이 7일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앞두고 우리금융을 드림식스 인수자로 내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아프로파이낸셜이 지난 2011년부터 운영난에 허덕이던 드림식스를 일으켜 세웠다는 점을 들어 인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아프로파이낸셜은 지난해 드림식스에 대한 네이밍 스폰을 결정한 이후 인수를 염두에 두고 배구단 운영을 적극 지원해왔다.
이 관계자는 “지난 시즌 드림식스 선수들이 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충남 아산을 중심으로 드림식스 팬들이 배구를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드림식스의 저변에는 가장 힘들 때 지원에 나섰던 러시앤캐시가 있었음을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프로파이낸셜은 우리금융이 드림식스를 인수하는 대신 신생 구단을 창단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해당 관계자는 “우리금융도 배구계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재 정상궤도를 향해 가고 있는 드림식스는 현 상태로 유지하고, 많은 신생 구단을 창단해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배구계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아프로파이낸셜은 드림식스 인수자를 결정하는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서 가격 보다 기여도를 강조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아프로파이낸셜은 내일 있을 경쟁 PT에서 가격으로 승부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 배구계 발전을 위한 기여도와 지금까지 선보인 진정성 있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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