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한반도 평화수호에 정전협정 필요'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6일 중국 외교부가 북한이 5일 인민군 최고사령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정전협정 백지화로 반대의사를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을 통해 "정전협정은 한반도의 평화 및 안정 수호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중요성을 역설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6일 전했다.

화 대변인은 북한의 정전협정 백지화 위협에 대해 "한반도 정세가 민감하고 복잡한 상황"이라며 "당사국들이 한반도, 나아가서는 역내 평화유지라는 전제아래 냉정하고 절제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장기적으로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대체해야 한다"면서 "긴장국면을 조장하는 그 어떠한 행동도 취해서는 안된다"고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이외에 안보리의 대북제재 조치에 대해서는 "북한 핵실험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지지하고 안보리의 조치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실현에 도움이 되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