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강하면, 마을안녕 기원하는 고창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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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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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양평군 강하면 성덕3리 국수당에서 오는 14일 마을의 안녕과 소원 성취를 위한 고창제가 열린다.

고창제는 700여년에 전통을 가진 마을 고유의 제사이다.

성덕3리 할머니당(국수당)에서 산치성제를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성덕4리 할아버지당(마차나무), 성덕1리 작은 할머니당(느티나무)에 제를 올리고, 성덕2리 마을입구에 있는 장승에 제를 지내는 것으로 마친다.

고창제는 고려시대 때 이 마을에 솥을 만드는 솥점이 있었는데 솥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자 철마를 만들어 산제사를 지내라는 산신령의 현몽에 따라 시작됐다는 유래다.

고창제는 격년에 한번씩 지내며, 현재는 음력 2월 3일에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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