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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챔피언십 첫날을 타이거 우즈(미국) 못지않은 기분으로 끝낸 선수가 있다. 왼손잡이 필 미켈슨(미국)이다.
대회장인 TPC블루몬스터 17번홀(파4·길이419야드). 미켈슨의 드라이버샷이 그린주변까지 날아가 카트도로에 멈췄다. 카트도로 뒤쪽엔 갤러리스탠드가 있고, 그 주변은 러프 지역이었다.
미켈슨은 볼이 멈춘 곳에서 샷을 강행할 태세였다. 구제받고 드롭해도 상황이 더 좋아지지 않으리라는 판단인 듯했다. 볼에서 홀까지는 47야드.
미켈슨은 카트도로에서 웨지샷을 했고 볼은 그린에 낙하한 후 홀에서 2.7m지난 지점에 섰다.
미켈슨은 그 버디퍼트를 성공했다. 이날 다섯 번째 버디였다. 미켈슨의 쇼트게임과 트러블샷 솜씨를 또한번 볼 수 있는 기회였다.
미켈슨은 마지막 18번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선두권에 1타 뒤진 공동 6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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