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에 힐링 열풍이 번지고 있다. 이미지는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 조감도. |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대인들이 휴식과 여가를 위해 별도의 시간을 내기 어려워 힐링 아파트가 안성맞춤 주거공간일 수 있다고 평가한다. 사회적으로도 힐링 열풍이 불면서 건설사들도 분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힐링 관련 설계를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분양 예정인 충남 ‘아산 더샵 레이크시티’를 자연을 가까이 두고 느낄 수 있는 ‘에코 힐링’ 아파트로 지을 예정이다. 월랑수변공원과 연암산이 가깝고 1시간 30분 거리의 산책로가 설치된다. 커뮤니티시설 내 피트니스센터서 호수를 바라보며 운동할 수 있다. 아산시 음봉면 동암지구에 191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796가구(전용 72~99㎡)를 우선 공급한다.
SK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에 자연과 함께하는 커뮤니티시설을 도입한 ‘신동탄 SK뷰파크’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 5000㎡ 규모 커뮤니티센터 내 자연채광이 가능한 인공 해수풀이 들어선다. 친환경 방식인 소금 전기분해를 통해 수질을 정화한다. 1967가구(전용 59~115㎡)로 지어진다.
체계적인 힐링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도 한다. 대명종합건설이 경기도 남양주에 분양한 ‘남양주 호평1차 대명루첸’에는 안티에이징 및 두뇌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마인드 힐링 센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수압을 이용해 구강관리하는 치아관리기인 ‘세면대 수납형 치아관리기’를 적용해 브랜드 아파트에 적용한다. 주거단지에 건강관리용품을 접목한 것이다.
지방자치단체가 보건소와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인천시 연수구 보건소는 건강한 생활터 조성을 위한 건강도시 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옥련동 백산2차 아파트, 송도동 금호어울림아파트, 송도자이하버뷰 아파트 3곳에 대해 건강 아파트 운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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