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현대자동차가 내수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일주일 사이 액센트 2013 모델과 신차 맥스크루즈를 선보인데 이어 2개 차종의 신형 모델을 잇달아 출시한 것.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1.5%, 17.8% 의 판매 감소가 이어지며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10일 현대차는 PYL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상품 트림 및 선택사양을 새롭게 구성한 ‘i40 2013’과 ‘i30 2013’을 11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두 모델은 PYL만의 공통적인 속성을 공유할 수 있도록 고객 선호도가 높은 사양 중심으로 상품을 재구성해 기본형 모델의 가격은 낮추고 고객의 취향에 따라 패키지 옵션을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i40 2013은 천연 가죽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듀얼 풀오토 에어컨, 운전석 전동시트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사양을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한 ‘PYL’트림을 선보였다.
PYL트림 가격은 기존 주력 트림이었던 ‘모던’ 대비 세단과 왜건이 각각 155만원, 135만원 낮아졌다.
또한 일부 사양 조정으로 기존 기본형 모델이었던 ‘스마트’트림 대비 가격을 5~25만원 더 낮춘 ‘유니크’ 트림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보다 스포티한 주행감각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과 ‘아우토반’에서 현지 시험을 통해 유럽 메이커를 넘어서는 주행성능을 확보한‘D spec’을 선보인다.
i40 2013의 가격은 세단 모델의 경우 △유니크 2500만원 △PYL 2600만원 △D spec 2950만원이다.
왜건 모델의 경우 △유니크 2600만원 △PYL 2700만원 △D spec 3030만원이다(가솔린 모델 기준, 디젤모델은 170만원 추가).
i30 2013은 고객 요구가 높은 열선 스티어링 휠을 새롭게 적용하고 천연 가죽시트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사양 중심으로 구성한 ‘PYL’ 트림을 선보였다.
또한 기존 기본형 모델의 사양 조정을 통해 가격을 25만원 낮춰 경제성을 높인 ‘유니크’ 모델을 추가했다.
특히 i30 2013은 신규 외장칼라 1종(머쉬룸)을 추가 투입하고 현대차의 커스터마이징 브랜드인 ‘튜익스’를 새롭게 적용해 고객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i30 2013은 아웃사이드 미러, 그릴, 리어 스포일러 등 주요 부위에 대해 바디칼라와 다른 8가지 칼라를 선택할 수 있는 튜익스 ‘크레용’을 운영, 9가지 바디칼라와의 조합을 통해 72가지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i30 2013의 가격은 가솔린 모델의 경우 △유니크 1820만원 △PYL 1895만원, 디젤 모델의 경우 △유니크 2020만원 △PYL 2095만원이다(자동변속기 기준).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i40와 i30 2013은 고객들의 선호 사양을 보다 합리적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개성있는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PYL 고객층에 맞게 스타일부터 첨단사양까지 고객의 기호에 맞게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며 "PYL에 대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치면서도 각 차종의 개성을 강조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PYL 차종 구매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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