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특수 잡아라” …가전업계 황사마케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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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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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스마트 에어컨 Q9000 청정기능 소개하는 TV 광고 공개<br/>LG전자도 오는 16일부터 로봇청소기 이벤트 실시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봄철 불청객 황사철을 앞두고 ‘황사 특수’를 노린 가전업계가 마케팅 총력전에 돌입했다. 최근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평균치의 2배 가량 높아지고 올해 황사 발생일이 3월에 집중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관련업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일 황사마케팅의 일환으로 삼성 스마트 에어컨 Q9000의 4계절 청정필터 기능을 강조하는 새로운 TV 광고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광고에 에어컨이 청정·가습 기능을 통해 여름 가전에서 사계절 가전으로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삼성 스마트 에어컨 Q9000을 소유할 경우 뛰어난 공기 청정 능력으로 황사에도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은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에어컨용 공기청정기 단체품질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4계절 청정필터 기능 사용 시 실외기 미작동으로 전기료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숯 탈취 필터·바이러스 닥터·제균 자연가습·살균세척 기능도 갖췄다.

이와함께 삼성전자는 본격적인 황사가 시작되는 이달 말부터 황사특보 발령 일수를 활용한 이색 이벤트와 황사 관련 제품을 모은 통합 캠페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오는 16일 배우 류승룡과 함께하는 LG로봇청소기 로보킹 탭댄스 군무 이벤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황사마케팅에 나선다.

LG 로보킹 듀얼아이 2.0은 사각형 디자인과 기존대비 1.5cm 길어진 솔로 벽면과 구석청소효율을 높인 제품이다. 바닥마스터 기능으로 청소기가 주행 중 카펫 위로 올라가면 터보모드로 자동 변경돼 카펫에 묻은 미세먼지까지 청소 가능하다.

코웨이는 이달 중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해 봄철 특수에 대비한다. 코웨이는 지난해에도 기존 제품보다 집진과 송풍 성능이 강화된 황사 전용 타워형 공기청정기를 출시한 바 있다.

위니아만도 역시 이달 말부터 에어워셔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사은품 제공 이벤트에 들어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3~5월은 공기청정기나 에어워셔 등 청정가전제품 판매량이 월평균치 대비 20% 가량 증가하는 시기”라며 “특히 올해는 3월에 황사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관련업체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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