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LTE 기지국간 고밀도 광케이블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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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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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광케이블과 3분의 1두께의 고밀도 광케이블을 비교하고 있는 모습.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LG유플러스가 LTE데이터 트래픽 수용량을 대폭 높이기 위해 기지국을 연결하는 광케이블 용량을 3배 이상 확대할 수 있는 고밀도 광케이블 기술을 상용화하고 2분기부터 본격 구축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고밀도 광케이블 기술은 광케이블관에 삽입되는 광케이블선을 기존에 사용해온 광케이블선 두께의 3분의 1 수준인 고밀도 광케이블선을 사용해 한 개의 관에 기존 대비 3배의 광케이블선을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한 개의 광케이블관에 최대 144개의 광케이블선을 설치할 수 있었지만 고밀도 광케이블 기술을 이용해 최대 432개의 광케이블선을 수용할 수 있게 돼 LTE 데이터 트래픽 수용량을 3배 이상 늘릴 수 있다.

고밀도 광케이블에는 기존 광케이블 보호에 이용되는 PVC관 대신 마이크로 튜브를 적용하고 광케이블 작업방식도 수작업 방식에서 공기압 방식으로 바꿔 고밀도 광케이블을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구축한다.

마이크로 튜브를 사용하면 공기압과 특수 윤활제를 이용해 고밀도 광케이블선을 관에 삽입할 수 있어 관로와 선의 마찰을 최소화하고 단시간 내에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고밀도 광케이블 기술의 상용화로 데이터 트래픽 포화 지역에 신규로 광케이블 구축 공사를 하지 않더라도 기존 광케이블관에 고밀도 광케이블선을 설치해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게 돼 연간 25억원의 광케이블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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