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세계식량가격안정지수 안정세…생산량·재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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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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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국제식량농업기구(FA0)의 2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과 같은 210을 기록하면서 안정세를 유지했다.

10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세계 전체 곡물 생산량이 소폭 상승하고, 재고량도 증가될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향후 국제 곡물시장은 안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FAO는 곡물, 유지류, 육류, 낙농품, 설탕 등 55개 주요 농산물의 국제가격동향을 살펴 매월 식량가격지수를 발표한다. 2002∼2004년 평균이 기준치(100)로, 기준치를 초과할수록 식량사정이 좋지 않다는 의미다.

품목별로는 설탕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3.2% 하락했으며, 곡물도 0.8% 떨어졌다. 육류는 전월과 동일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2.4% 상승했으며, 유지류는 0.4% 올랐다.

특히 대두는 가뭄으로 인한 아르헨티나 생산 감소 등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소비량 감소로 전월대비 재고량이 100만t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전세계 기상여건 및 작물생육도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기후여건의 불확실성을 고려, 미국·남미·EU 등 곡물 주요 생산지역의 기후변화 및 작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국내 곡물 수급상황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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