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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금융 후원' WKBL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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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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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KDB금융그룹이 후원하는 ‘2012-2013 여자프로농구(WKBL)’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생명과 신한은행이 각각 1승씩 주고 받으며, 경기가 더욱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다. 결국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주인공은 11일 펼쳐질 3차전에서 결정된다.

10일 WKBL에 따르면 8일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전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2초를 남겨두고 이미선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신한은행을 67 대 66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삼성생명 외국인선수 해리스는 32득점 1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이미선은 14점을 보탰다. 하지만 다음날 열린 2차전에서는 신한은행이 삼성생명을 62-47로 꺾으면서 플레이오프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1차전에서 아쉽게 역전패를 당한 신한은행은 2차전에선 탄탄한 수비로 삼성생명의 공격을 막고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다. 신한은행은 경기 시작 후 삼성생명에 2점을 내주고 곽주영, 최윤아, 김단비, 로빈슨이 14점을 몰아쳐 여유있게 리드했다.

다만 두 팀 모두 지나치게 긴장한 탓인지 초반에 심한 슈팅 난조를 겪었고, 서로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한은행 김단비는 18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3차전 승리팀은 15일부터 우리은행과 챔피언결정전을 펼친다. 만약 챔피언결정전이 최종 5차전까지 갈 경우 2012~2013시즌은 23일 막을 내리게 된다.

KDB금융 측은 "플리에오프가 3차전까지 이어지면서 경기의 긴장감과 흥미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명승부가 3차전과 챔피언결정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WKBL은 이번 시즌부터 플레이오프 제도를 변경했다. 지난 시즌까지는 정규리그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3전2승제의 플레이오프를 각각 벌여 이긴 팀끼리 5전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 프로야구처럼 정규리그 3, 4위 간 준플레이오프(3전2승제)를 먼저 치른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이긴 팀은 2위와 3전2승제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정규리그 1위팀과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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