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1% 올랐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 수요가 다소 늘었지만 그동안 전셋값이 워낙 많이 올랐던 탓에 상승 폭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구별로는 광진(0.10%)·강서·성동(0.06%)·영등포(0.04%)·송파·구로·금천(0.03%)·중·강남구(0.02%) 순으로 올랐다. 서초구(-0.03%)는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강서구 등촌동 서광등촌마을 81㎡형은 일주일 새 500만원 오른 2억500만~2억2000만원, 우성아파트 92㎡형은 1000만원 상승한 1억8000만~1억9500만원 선이다.
영등포구 도림동 동아에코빌 108㎡형은 2억1000만~2억4000만원, 양평동2가 삼성래미안 82㎡형은 1억9000만~2억1000만원 선으로 일주일 전보다 각각 1000만원 올랐다.
등촌동 L공인 관계자는 “전세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은 아니지만 물건이 많지 않아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신도시, 인천지역 모두 전주보다 0.02%씩 전셋값이 상승했다.
경기도는 안양(0.11%)·수원(0.05%)·시흥(0.04%)가 강세다. 의왕·남양주(0.03%)·부천(0.02%)도 상승세를 탔다. 신도시는 중동(0.13%)만 올랐다.
인천은 부평(0.06%)·동(0.05%)·남·연수구(0.03%) 순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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