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스터피자 제공/정우현 MPK그룹 회장> |
상하이(중국)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5년 내 상하이에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열어 중국 전역에 미스터 피자 깃발을 휘날리겠습니다"
정우현 MPK그룹 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1호점 오픈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최근 중국은 피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장성장 가능성도 높고 투자자도 많다"며 "중국내 어디서나 미스터피자를 맛볼 수 있도록 2017년까지 1000개 매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지 기업들과의 제휴 및 합자를 통한 프랜차이즈 사업을 추진해 중국 1위 외식기업으로 도약하고 동남아 지역 진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MPK는 2000년 베이징(北京)에 첫 매장을 낸 뒤 현재 톈진(天津)·허베이(河北) 등지에 24개의 점포를 운영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상하이법인(MPS)도 세웠으며 앞으로 광저우(MPG)·동북3성(MPNE)·서남내륙(MPSW) 등의 법인설립도 추진중이다.
정 회장은 "이달 말에는 우시 완다광챵(万达广场)점, 4월초에는 홍커우 롱즈멍(虹口龙之梦)점 등 상하이에 2·3호점을 차례로 개점할 예정"이라며 "이 외에도 난징·광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할 현지 업체와의 합자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오픈한 상하이 1호점인 복주로점은 상하이 중심지인 인민광장 인근 푸저우루(福州路)에 213㎡(약65평)규모로 들어섰다.
이 지역은 서울의 명동처럼 사무실과 쇼핑몰·호텔 등이 밀접해 있는 지역으로 상하이에서도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핵심상권으로 꼽힌다.
중국에서 본격적인 커피와 머핀 사업에도 나선다.
MPK그룹은 오는 4~5월 현재 운영중인 마노핀의 브랜드를 리뉴얼하고 구체적인 사업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재원 MPK그룹 해외사업본부장은 "한류열풍에 힘입은 대한민국 피자에 대한 현지 반응은 놀라울 정도"라며 "한 달간의 시범운영한 결과, 평균 테이블 회전율은 6~7회로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고 8일 복주로점은 오픈 당일에만 대기인수 153명·10회 이상의 테이블 회전율·하루 매출 900만원을 달성하는 대성황"을 이뤘다고 말했다.
<사진=지난 8일 오픈한 미스터피자 상하이 1호점전경. 이날 하루 매출만 한화로 900만원을 기록했다./미스터피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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