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로 '꽃단장' 나선다…올해 청소차 400대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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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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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가 올해 청소차 400대를 동원해 8148㎞ 구간의 시내 전체 도로의 새 단장에 나선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2013 서울시 도로분진청소 추진계획'을 11일 발표했다. 관측 이래 가장 깨끗한 공기를 기록한 지난해의 연평균 41㎍/㎥ 보다 낮은 미세먼지농도 39㎍/㎥를 대기질 개선 목표로 삼았다.

시는 6차로 이상 주요간선도로(947㎞)는 매일, 2~4차로 일반도로(861㎞)는 이틀에 한 번, 이면도로 등 2차로 이하(6340㎞)는 주 1회에 걸쳐 청소한다. 청소는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 사이에 집중,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시는 매월 1회 운영 중인 '서울클린데이(Seoul Clean Day)'를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서울대청소' 형태로 벌일 계획이다. 서울클린데이는 주요 먼지발생 지역에 물 뿌리기를 실시하는 날로 3~11월 총 9회 실시된다.

시는 또 노후한 청소차량 97대를 교체하는 한편 분진흡입청소차를 올해 31대로 늘릴 예정이다.

황사주의보가 발령되면 곧장 25개 자치구와 서울시설공단 등의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 빠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체계적 청소 계획으로 도로의 비산먼지를 말끔히 제거해 대기질을 개선하겠다"며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필요한 작업인 만큼 도로 이용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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