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린)가 구직자 3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96.5%가 이력서 작성 시 주민등록번호를 기입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력서 양식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한다면 ‘13자리 다 쓴다’는 의견이 80.3%로 가장 많았다. ‘뒷부분 7자리는 가려서 제출한다’는 13.2%,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인사팀에 문의한다’는 의견도 3.9%였으며 ‘아예 쓰지 않는다’는 응답은 없었다.
이력서에 주민등록번호를 쓰는 것에 대한 의견(복수응답)은 67.3%가 ‘개인정보가 노출되어 불쾌하다’를 꼽았다. 이어 ‘주민등록번호를 원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47.3%, ‘최종입사 전에는 제출할 필요가 없다’ 42.8%, ‘입사하지 않는 경우에는 이력서를 돌려받고 싶다’ 40.3% 순이었다.
회사 측에 이력서 반환 요청을 한 경험은 83.9%가 ‘없다’고 답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이력서 작성시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개인정보(복수응답)는 ‘주민등록번호’이 87.5%로 1위를 차지했으며 ‘재산내역’도 81.5%였다. ‘가족학력 및 근무처’ 69.3%, ‘키·몸무게 등 신체조건’ 63.0%, ‘구체적인 집 주소’ 57.9%, ‘가족사항’ 52.2%, ‘개인홈페이지 및 SNS 주소’ 36.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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