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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편의시설 인근 아파트 분양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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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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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설립한 주민편의시설 주변 아파트 분양 시장이 관심을 끌고 있다. 아파트 인근에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서면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서 채울 수 없는 문화·교육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단지의 가치를 높이는 데도 기여하기 때문이다.

최근 광명시에서는 수년 동안 개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던 하안동 철망산 자락 공영주차장 부지에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고양시는 지난 달 난지물재생센터 등 서울시 운영 기피시설로 수십년 동안 피해를 입어 왔던 덕양구 대덕동에 32억원을 들여 현대식 복합 커뮤니티 시설인 종합복지회관을 건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건설사들은 분양할 단지 인근에 주민편의시설이 설립될 경우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모아종합건설의 ‘세종시 모아미래도 에듀포레’는 단지 앞에 들어서는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잡고 문화·복지시설이 집중돼 생활의 편리함 뿐 아니라 운동과 여가도 향유할 수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수요자들이 교통, 분양가, 브랜드 못지 않게 문화생활환경을 중요한 요소로 꼽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주민편의시설 인근 분양 단지에 대한 소개다.

대우건설이 이달 중 분양예정인 ‘대전 죽동 푸르지오’는 충남대가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충남대 평생교육원에서 제공하는 수업을 편리하게 수강할 수 있다. 생활교양·학위취득·전문자격 과정 등이 운영 중이며 생활교양 과정의 경우 경제, 미술, 법률, 사진 등 약 84개의 강의가 개설돼 있다. 대덕특구 1단계 죽동지구 A3-1블록에 위치한 대전 죽동 푸르지오는 전용 75·84㎡, 총 638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유성초·중·고, 장대초·중, 충남대, 카이스트 등 수준 높은 명문학교와 홈플러스, 대전시청, 유성선병원 등이 위치한다.

이달 분양을 앞둔 일성건설의 ‘의정부 일성트루엘’은 단지 맞은편에 의정부 정보도서관이 있어 자녀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오는 26일부터는 문화·어학·영상 등 17개 문화 강좌가 운영 예정으로 저렴한 가격에 수강이 가능하다. 정보도서관 옆으로는 의정부시청소년수련관도 위치한다. 의정부 일성트루엘은 203가구 규모로 전용 45•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의정부 경전철 의정부시청역이 도보 5분내의 역세권 단지이며 신세계백화점, 예술의전당, 의정부의료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오는 15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대우건설의 ‘창원 마린 푸르지오’는 단지 바로 앞에 창원시 진해종합사회복지관이 있어 지역민 대상의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수영, 에어로빅, 스쿼시 등의 생활체육프로그램을 저렴한 가격에 수강할 수 있다. 진해종합사회복지관은 2012년 전국 사회복지시설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차지하기도 했다. 인근에는 노인들의 여가활동과 평생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진해노인종합복지관도 위치한다. 창원 마린 푸르지오는 1·2단지 총 2132가구의 대규모로 전용 59~114㎡의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된다.

모아종합건설의 ‘세종 모아미래도 에듀포레’는 단지 인근에는 행정·교육·문화·복지·체육시설 등을 통합 설치해 주민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 개념 공공시설인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이 예정돼 있다. 이 아파트는 세종시 1-1생활권 M2블록에 입지하며 전용 84~99㎡ 총 406가구로 구성된다. 국제고∙과학예술영재학교 등 학군이 우수하며 30만㎡ 규모의 근린공원 및 제천을 도보로 이용 할 수 있다.

효성은 경북 안동시 중심에 위치한 옥동 720번지 일대에서 ‘옥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분양에 나선다. 단지와 맞닿은 곳에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그 옆으로 연면적 약3300㎡, 지하1층~지상3층 규모의 시립공공도서관도 건립될 예정이다. 지하1층~지상18층 5개동, 총 395가구(전용 84㎡) 규모로 2014년 경북도청 이전 예정이다.

GS건설이 다음달 분양하는 ‘공덕자이’는 단지 바로 앞에 마포 평생학습관 아현분관이 위치한다. 도서관으로 운영되는 이 곳은 다양한 문화 행사와 강좌가 개설돼 있어 인근 지역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도보 10분내에는 노인들의 건전한 문화 복지 종합공간인 아현 실버문화센터도 이용할 수 있다. 아현 4구역을 재개발한 공덕자이는 총 1164가구로 이 중 13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아오개역과 2호선 아현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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