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 수난시대" … 화이트데이 '초콜릿·케이크'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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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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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76% 베이커리전문점 제품 선호

아주경제 전운 기자= 화이트데이가 사탕이 아닌 초콜릿과 케이크 특수로 변해가고 있다.

파리크라상의 대표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해피포인트카드 회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27일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의 미혼 남녀가 사탕보다는 초콜릿과 케이크 등을 선물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 할(받고싶은) 제품 종류’를 묻는 질문에 남성들은 ▲초콜릿(55%) ▲캔디(50%)로 양분되는 반면, 여성들은 ▲케이크(72%) ▲초콜릿(55%) ▲쿠키(21%) ▲마카롱(20%) 등 남성들에 비해 다양한 제품군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장 선호하는 ‘화이트데이 제품 구입(구입희망) 장소’는 여성 76%, 남성 59%가 베이커리전문점을 꼽았고, 가격대 역시 남녀 모두 1만원대 제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남 38%, 여 45%) 과도한 고가나 저가 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에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할 것으로 보인다.

‘선물 할 대상’으로는 ▲친구/동료(38%) ▲와이프(36%) ▲부모님(33%) ▲여자친구(33%) 순으로 선물하겠다고 밝혀 그 의미가 확대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특히 여자친구가 있는 미혼남성의 경우, 93%가 연인에게 선물하겠다고 답해 화이트데이가 연인들의 필수 이벤트임이 확인됐다.

한편, ‘화이트데이에 이성에게 가장 바라는 점’으로 여성 44%가 ‘비싼 돈 주고 이상한 선물 구입 말고, 미리 물어보길 바란다’를, 남성 32%가 ‘친구가 받은 선물과 비교하지 말았으면’을 선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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