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중국의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외교부 청사에서 이규형 주중 한국대사를 만나 한국 측이 인내심을 갖고 냉정히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우 특별대표는 한반도의 긴장 국면을 대화 국면으로 돌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6자회담의 틀 안에서 당사국들이 대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 등 유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이 대사는 ‘키 리졸브’ 연습이 방어적 성격의 정례 지휘소 연습이라는 사실이라며, 북한의 도발에는 강력히 대응하되 대화 가능성은 열어 두겠다는 한국 정부의 방침을 전했다.
이 대사는 또한 새로 채택된 2094호를 포함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실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동에서는 북한의 구체적인 도발 징후나 4차 핵실험과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 사안이 논의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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