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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개발에 참여한 맷 섐바리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왼쪽)와 닉 슬러우 수석 UI아티스트가 기자회견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은 친구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번 확장팩은 소셜기능이 강화됐습니다”
스타크래프트2의 첫 확장팩 ‘군단의 심장’의 개발자들은 소셜 기능 강화를 특징으로 꼽았다.
블리자드의 맷 섐바리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닉 슬러우 수석 사용자환경(UI) 아티스트는 11일 서울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에서 군단의 심장 출시 행사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사용자들에게 친구들과 함께 즐길 것을 권했다.
스타크래프트2의 이번 확장팩은 그룹 기능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또 관전자 모드도 개선돼 e스포츠를 즐기는 시청자들이 방송을 더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군단의 심장을 친구 목록에 있는 사용자와 같은 대기실이나 게임 내에서 플레이하면 25%의 경험치 혜택이 주어지며, PC방에서 하면 추가로 25%의 경험치가 쌓여 최대 50%의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기존에 스타크래프트를 즐기지 않던 이들을 게임으로 유입시킬 새로운 기능도 추가됐다.
섐바리 선임 엔지니어는 “처음 게임을 접하는 사용자를 위해 인공지능 대전이 추가됐다”며 “여러 난이도에 걸쳐 인공지능 플레이를 하며 다양한 상대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슬러우 수석 아티스트는 “소셜·그룹 기능이 리그오브레전드 등 다른 게임과의 점유율 경쟁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나을 것”이라며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도 16명까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처음 한국을 방문해 e스포츠를 관람했는데 사용자들의 열정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블리자드는 이번 확장팩의 글로벌 출시 행사를 한국에서 가장 먼저 열었다.
이치크 벤 바셋 블리자드 수석 부사장은 “e스포츠의 수도인 한국에서 출시 행사를 함께 할 수 있어 기대되고 설렌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1000여 석의 자리가 마련됐으며 입장 시간을 3~4시간 앞둔 정오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사용자들이 큰 기대감을 보였다.
이날 오후 7시부터 e스포츠 행사와 함께 공식 출시 행사가, 9시부터 소장판 판매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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