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비욘세, 바이든 미국 부통령 등 개인정보 인터넷에 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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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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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과거 소련의 인터넷 웹 주소 등을 이용해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팝스타 비욘세 등 미국 주요인물 11명의 개인정보가 공개되어 파문이 일고 있다.

AP통신은 11일(현지시간) “클린턴, 비욘세, 조 바이든 부통령, 연방수사국(FBI) 로버트 뮬러 국장, 에릭 홀더 법무장관, 로스엔젤레스(LA) 경찰 찰리 벡 국장, 영화배우 멜 깁슨, 애슈턴 커쳐, 킴 카다시안, 패리스 힐턴 등의 소셜시큐리티 번호(한국의 주민번호와 비슷함), 신용 보고서, 주소 등의 정보가 누출됐다”며 “당국이 경위를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처음으로 이를 공개한 웹 사이트의 주소를 밝히지 않았으며, 정보가 공개된 당사자들은 이들 정보가 사실인지 아닌지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국장의 집 주소 등이 공개된 로스앤젤레스 경찰 측은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며 수사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달 해고된 것에 반발해 동료 경찰 등을 살해하고 도주하다 사망한 LA전 경찰 크리스토퍼 도너를 옹호하는 문구도 게재됐다.

주요 인물들의 이러한 개인 정보를 공개한 웹 사이트 등은 왜 이들 11명을 선택해 공개했는지 밝히지 않았다고 AP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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