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배 판사 '김병관 임명 반대 글' 삭제 "여러 사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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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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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의 임명을 공개적으로 반대한 서울동부지법 최은배 부장판사가 하루 만에 관련 글을 삭제했다.

최은배 판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단히 죄송합니다만 지금 언론에서 기사화된 제 글을 여러 사정 때문에 내리려 합니다. 원래 제가 가진 초심을 유지하려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지난 11일 최 판사는 "(군대의) 수장만큼은 그 조직의 존경과 자발적인 복종을 이끌어내기 위해 명예로운 사람이 임명돼야 하는데 이 정부는 그럴 생각이 부족한 것 같다"며 "군대가 굴러가는 이유는 명예와 사기인데 여러 흠집이 많이 난 사람을 장관으로 임명하려 한다"는 글을 게재해 박근혜 대통령의 장관 임명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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