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산운용 스윙펀드 출시한달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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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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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세 추종형 펀드, 시장 변동성 커질수록 투자매력↑”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현대자산운용이 지난달 국내 최초로 출시한 스윙펀드 ‘현대다이나믹스 1호(주식혼합형-파생형)’가 순항하고 있다.

스윙펀드란 주식과 채권 두 가지 자산을 이용해 각 자산별로 최소 25%에서 75%까지 탄력적으로 비율을 조절해 운용하는 ‘비율 조정형’ 자산배분 펀드다.

12일 제로인에 따르면 8일 종가 기준 현대자산운용의 ‘현대다이나믹스 A형’ 1개월 평균 수익률은 1.26%다. 주식혼합형 1개월 평균 1.77%에 비해 다소 낮은 수익률이지만 1개월 수익률만 가지고 펀드 수익률을 따지긴 어려운 감이 있다.

현대자산운용 서경석 상무는 “펀드 출시 이후 시장에서 그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나오려면 적어도 3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스윙펀드 출시는 갓 돌을 지난 아기가 장기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상품이 어떤 것이 있을까란 고민에서부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스윙펀드의 특징은 금융 공학 기법을 활용해 주식과 채권 간 투자 비중을 시스템적으로 결정하는 ‘추세 추종형’이라는 점이다.

현대자산운용 측은 현대다이나믹스 펀드가 주식시장 상승기에는 주식 비중을 높이고 반대로 하락기엔 채권 비중을 높이며 적극적으로 자산을 배분해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현대자산운용 강세진 전임운용역은 “일반적 펀드는 펀드매니저 판단에 의해 주식 비중을 조절하지만 스윙펀드는 계량적 분석을 통한 사후적 판단에 의해 조절 된다”며 “성과가 좋은 주식을 사후적으로 가져와 손실 가능성이 적은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강 전임운용역은 이어 “단, 추세 추종형 펀드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크지 않는 장세에 가시적 추세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펀드 운용에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반면 변동성이 커질수록 투자 매력은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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