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VVIP를 잡아라"…삼성중국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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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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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TV ‘F8000’·T9000 대용량 냉장고 등 프리미엄 가전 공개

12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삼성 중국 포럼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전자가 단일 국가로는 최대 규모의 초우량고객(VVIP)을 보유한 중국에서 초대형 UHD TV ‘85S9’ 등 명품 가전을 선보이며 13억 인구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삼성전자는 12일 중국 광저우 화남이공대학교에서 ‘삼성중국포럼’을 열고 1500여명의 거래처 및 언론사 관계자들에게 2013년형 스마트TV와 UHD TV를 비롯한 프리미엄 생활가전과 다양한 모바일 제품들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85형(인치) UHD TV '85S9'는 중국 VVIP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 제품으로 거래처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프리미엄 스마트TV 'F8000'은 멀티태스킹과 손동작만으로 스마트TV의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 직관적인 '스마트 허브'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13억명이 넘는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 시장을 폭넓게 공략하기 위해 현지 소비자의 기호에 맞춘 특화형 제품도 대거 공개했다.

'F5080' 여의홍 TV는 붉은색을 좋아하는 중국인을 위해 제품에 붉은색 로고와 스탠드를 적용했다. 'F4280' 길상발 TV는 '8'이 복된 숫자라고 생각하는 중국 소비자를 겨냥해 숫자 8의 형태로 디자인한 스탠드를 채택했다.

삼성전자는 현지 스마트TV 주문형비디오 공급사인 IMGO와 협력해 한국 영화·예능·드라마, K-팝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독점 제공한다. 중국의 대표 경제·금융 채널 CBN과 함께 뉴스·금융·경제·주식 정보 제공에도 나설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혁신 기술과 디자인을 채택한 프리미엄 생활가전 제품도 폭넓게 선보였다.

'T9000' 냉장고는 최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중국 대용량 냉장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이다. 이와 함께 찬물 세탁기능을 활용해 기존 제품보다 전력을 절감할 수 있는 대용량 드럼세탁기도 소개했다. 중국의 대규모 복합단지를 겨냥한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DVM S'도 공개했다.

최근 중국 내 황사 피해가 급증하면서 자연가습청정기도 큰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 자연가습청정기 '페이퍼'는 미세 수분입자를 공급해주는 기화식 가습을 채택하고 3단계 필터와 바이러스 닥터 기능까지 탑재해 미세먼지와 알러지 원인물질을 제거해 준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3'에서 공개해 호평을 받은 갤럭시 노트 8.0 등 프리미엄 제품과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유스 등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도 공개했다.

삼성전자 중국총괄 박재순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제품과 콘텐츠, 서비스를 결합해 13억 인구를 가진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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