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주차난 해소 위한 '그린파킹' 사업 본격 추진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서울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주택가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여 골목길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그린파킹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그린파킹 사업이란 주택의 담장 및 대문을 허물어 저비용 친환경 주차장을 조성해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고 보행자중심의 특화된 생활도로 조성으로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구는 올해 그린파킹 사업을 통해 75면의 주차장 확보와 생활도로 1개소 조성을 목표로 시비와 구비를 포함해 사업비 5억7200만원을 확보했다.

지원대상은 담장 또는 대문을 허물어 주차장 조성이 가능한 단독주택 등이며 지원규모는 주차면 1면기준 800만원, 2면기준 950만원, 이후 1면 추가시 마다 100만원 추가 지원으로 최대 20면 2750만원까지 지원해 준다.

단 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인가지역, 재건축허기지역, 신축예정주택은 제외된다.

사업 참여시 가옥주의 의견을 최대한 설계에 반영해 지원규모 한도 내에서 무상으로 공사해준다. 아울러 주민들이 담장을 허문 이후에도 범죄에 노출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고 안심할 수 있도록 CCTV형 무인자가방범시스템을 신청자에 한해 무료로 설치해 준다.

구 관계자는 "담장허물기 참여가옥이 50%이상인 골목길은 불합리한 주차구획 정비 등을 통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보행자 중심의 아름다운 생활도로를 조성하여 불법주차 방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사업시행 10년차에 접어들면서 실제 사업가능한 주택물량 확보가 힘들고 담장을 허물어도 주차면적(2.3m×5m)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앞으로 적극적인 사업가능 대상주택 발굴 및 경차용 주차장(2.3m×3.5m) 조성가능 주택 확보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그린파킹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민은 거주지 관할 동주민센터나 금천구청 주차관리과(02-2627-2175)에 신청하면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