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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사육사부터 소풍인솔까지…봄 알바 대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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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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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꽃샘 추위와 함께 아르바이트 시장이 나들이철에 대한 기대로 술렁인다. 꽃피는 봄이 오면 가장 먼저 호황을 맞는 놀이공원을 비롯한 주요 나들이 관련 업체들이 앞다퉈 아르바이트 인력 모집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대표 김화수)이 올 봄 알아두면 좋을 나들이 관련 아르바이트 채용정보를 소개했다.

◇동물원 알바=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선호하는 나들이 코스 중 하나가 바로 동물원. 나들이철을 앞두고 동물원에서 주요 인력 모집에 나서기 시작했다.

경북 고령에 위치한 미니멀동물원에서는 주말알바, 동물사육팀 사육사, 전시기획팀 학예사 등 관련 인력 모집에 나섰다. 주말 알바는 주차요원, 안전요원, 체험 도우미 등의 업무를 맡아 하루 7시간 근무하며 4만원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사육사는 동물 관리와 체험 인솔을, 학예사는 전시기획 및 행정업무 처리를 담당하게 된다. 준학예사 또는 3급 이상 정학예사 보유자나 군필자, 운전면허 소지자는 우대 채용한다. 과천서울대공원동물원 역시 매표소 알바와 푸드코트, 기념품매장 등 다양한 직무의 알바생을 모집 중에 있다. 다만 직무별로 모집기관과 마감일자, 근무조건이 상이해서 별도의 확인이 필요하다.

서울오션아쿠아리움에서는 코엑스 아쿠아리움 연계학습장에서 근무할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한다. 단체 인솔 및 안내 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제로 근무하게 된다. 급여는 시간당 5000원이 지급되며, 식대와 유니폼이 별도로 지급된다.

◇현장체험 학습 알바= 어린이 및 중고생, 단체들의 현장체험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관련 알바 모집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체험수업형 열린 대안학교 신명나는문화학교에서는 주말 체험교육을 인솔할 보조교사를 모집한다. 주말 역사답사 및 체험교육 인솔을 담당해 문화유적지 및 자연생태지, 견학지 등을 돌아보고 안전관리, 답사 업무 등을 맡게 된다. 역사/교육/문화/아동/청소년 관련 학과 전공자만 지원할 수 있으며 모집 연령은 23~29세로 제한한다.

하나교육여행사에서는 서울, 경기지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한국역사고적답사, 농원현장학습, 체험학습, 수학여행 등을 진행해 줄 진행요원 알바생을 모집하고 있다. 50세 이하의 밝고 명랑한 성격의 성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역사학과 및 관광학과, 체육학과 졸업생 또는 휴학생을 우대 채용한다. 급여는 일급 5만원부터 시작해 능력에 따라 협의 결정할 예정이다.

◇놀이공원 알바= 가족과 연인이 주로 찾는 테마파크, 놀이공원은 봄철 야외 알바의 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3월 12일 현재 알바몬에는 놀이공원/테마파크 직종에만 총 804건의 채용공고가 등록, 알바생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 에버랜드, 서울랜드 등 주요 놀이공원에서는 놀이기구 운행, 주방, 주차, 매표, 렌탈, 공연진행, 라이프가드 등 다양한 직무의 알바생을 모집 중에 있다. 대부분의 놀이공원에서 근무 기간과 근무 성적에 따라 할인혜택 및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에버랜드는 자격수당, 숙련수당 등 인센티브 제도와 함께 기숙사까지 제공되고 있어 구직자들의 관심이 더욱 뜨겁다.

여기에 최근 인기를 더하고 있는 키즈카페나 어린이 대상 테마파크가 증가한 것도 관련 일자리 증가에 한몫 했다. 여기에서는 주로 놀이 안전관리나 체험활동 보조, 서비스 업무들을 담당하게 되며 직무에 따라 6000원 내외의 급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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