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는 원어민 강사에게 생생한 영어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2013년도 원어민 강사 영어교실’을 다음달부터 10개월간 22개(99개 반) 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지자체 중 최대 규모의 영어교육 사업으로 2012년 20개 동에서 올해 2개 동을 확대하여 총 1천980명의 시민을 교육한다.
11개 동은 성인반의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도록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분반하고 그간 영어교실이 없었던 원당지역에는 접근성이 좋은 성사1동 주민센터에 신설하여 운영한다.
올해 2월까지 운영된 지난해 영어교실는 20개 동에서 평균 1천200명의 시민이 수업에 참여했고, 평균 82%의 만족도(매우만족 48%, 만족 34%)를 나타냈다.
수강료는 월 2만원으로 열악한 교육여건에 있는 저소득층 가정(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 의료급여특례자)의 수강생은 우선수강과 수업료 전액을 감면하고,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65세 이상의 어르신께는 수업료의 50%를 감면한다.
올해는 홈페이지를 별도 구축하여 체계적인 학사관리(출결, 성적, 과제 등)와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는 한편, 매분기별 수강생 영어회화 콘테스트를 개최하여 수강생과 학부모, 강사의 의견수렴과 성과발표 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영어교실은 각 동별로 주 3회(월ㆍ수ㆍ금 50분) 또는 주 2회(화ㆍ목 70분) 과정을 성인 1~2개 반, 초등학생 3~4개 반을 운영하며, 초ㆍ중급 수강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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