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11시53분쯤 대전시 유성구 지역에 정체불명의 굉음이 들려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이 굉음으로 SNS에는 엄청난 폭발음이 들렸다며 소식이 전해졌고, 포털사이트에 '대전 폭발음'이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폭발음으로 창문이 흔들렸다는 문의전화가 20통 넘게 왔다. 순찰했지만 별다른 이상이나 사고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전투기가 음속을 넘나드는 순간 발생하는 소닉붐일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공군 관계자는 "이날 오전 11시52분쯤 대전 대덕구 상공에서 미국 F-16 전투기가 지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폭발음이 이와 관련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4일에도 이 같은 폭발음이 일어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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