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쌍문동 '둘리뮤지엄' 건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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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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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우리나라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 '아기공룡 둘리'의 전시관인 '둘리뮤지엄' 건립이 본격화된다.

서울 도봉구는 13일 오후 쌍문동(산240-5) 공사 현장에서 '둘리뮤지엄'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식전행사로 도봉문화원의 풍물놀이와 드림스타트 합창, 장애우 난타공연이 열렸다. 이어 본 행사에서 축하시삽과 핸드프린팅, 안전기원제가 마련됐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둘리에게 우리구는 제2의 고향이란 점에서 매우 큰 문화적 자원이다"며 "박물관을 찾아오는 발길이 전국에서 이어지면 구의 변화와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이들에게 꿈과 상상력을 심어주고,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공간이 될 둘리뮤지엄은 지상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4132㎡ 연면적에 사업비 170억여원을 들여 2014년 12월 완공하는 일정이다.

둘리뮤지엄 디자인은 아기공룡 둘리의 옆 모습과 이름에서 착안한 숫자 '2'가 반영됐다. 주변 쌍문근린공원과 연계해 주민들을 위한 친환경 커뮤니티 공간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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