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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곧신도시, 시흥시 랜드마크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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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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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국제캠퍼스 유치로 교육·의료산업 클러스터 목표

서울대 캠퍼스가 들어설 배곧신도시 조감도.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경기도 시흥시의 군자 배곧신도시가 시흥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송도, 청라, 영종도를 잇는 서해안 개발 및 수도권 발전의 중심지이자 45만 인구의 시흥시를 기반으로 한 배곧신도시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환경친화적 생태순환도시, 유비쿼터스를 기반으로 한 첨단도시를 표방하며 인간과 자연, 미래를 품은 도시로 개발 될 전망이다.

배곧신도시는 지난해 10월 명명·기공식이 진행됐으며 11월부터 시범단지 아파트 첫 분양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배곧신도시는 공공편의시설 및 교육시설 등을 공원, 녹지축과 연계하고 오이도, 옥구공원, 월곶포구 등과 이어지는 수변생태 관광벨트를 통해 자연을 담아 생명의 활기가 살아있고 자연과 사람이 하나로 어울리는 생태순환도시를 창조할 예정이다.

또 시흥시를 대표하는 문화시설 및 예술특화거리를 조성해 다양한 문화정체성을 만들어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흥의 미래를 선도하는 경제창조도시로써 첨단 의료기기 및 R&D 시설 등을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 메디컬 허브로 자리잡기 위해 대학과 기업, 지역사회의 협력과 함께 산·학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배움곳’이라는 순 우리말에서 유래된 ‘배곧’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행보도 주목할 만 하다. 2010년 2월 서울대와 국제캠퍼스 유치 MOU 체결을 시작으로 2011년 12월에는 이에 관한 기본협약을 통해 서울대 국제캠퍼스 조성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현재는 주요시설과 재정규모가 반영된 시흥캠퍼스 대학운영기본계획을 마련했으며 성공적인 실행을 위한 공동협의체를 운영 중이다.

배곧신도시는 서울대학교 시흥국제캠퍼스뿐만 아니라 부속 초·중·고등학교와 서울대학병원을 비롯해 바이오·의료 관련 산업과 시설 등을 유치, 글로벌 교육 및 의료산학 클러스터가 형성된 미래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수인선(월곶역) 및 수도권 전철 4호선(오이도역)과 인접해 있으며 향후 소사~원시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과 연계될 예정이다. 제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가 마주치는 교통의 요충지에 들어설 배곧신도시는 이전 신도시와 차별화된 신도시 위의 신도시, 자연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자족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기도 시흥시가 직접 시행하는 배곧신도시는 단기적인 개발 이익보다는 브랜드 가치가 높은 도시, 삶의 질이 높은 도시, 인구밀도가 낮고 넓은 자연으로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로 만들어진다. 현재 협의 중인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유치를 통해 세계적인 교육과 의료가 보장되는 도시, 장애인과 노약자가 편안할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살기 좋은 도시로 육성될 계획이다.
배곧신도시 도시설계기반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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