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전 세계 70개 국가에서 3천 600여 기업이 참가하고 32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대 성황을 이뤘다.
이 곳에 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관내 우수 중소·벤처기업 7개사를 파견·지원해 약 1천600만불의 수출계약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정보통신 분야를 대표하는 전시박람회인 CeBIT은 올해 ‘공유경제’라는 주제를 통해 기업, 정부, 대학 등이 새로운 형태의 협업을 위한 지식, 자원, 경험의 공유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집중 부각했다.
여기서 한국의 IT업체는 특히 모바일과 인텔리전트 기술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라이프솔루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참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시 참여기업 가운데 ㈜아이캔텍은 인터넷 및 스마트 기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형 카메라 등의 첨단제품 기술력을 인정받아 독일 및 영국 바이어들로부터 제품 공급 주문이 이어졌다.
또 ㈜티아이티이엔지의 경우도 은행 자동화기기, 출입 통제시스템 등에 활용되는 카드리더/프린터 제품을 선보여 각국 총판업체의 계약상담이 줄을 잇는 등 수출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한편 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올해 CeBIT을 시작으로 LA E3 게임박람회(6월), 플로리다 의료기기 박람회(8월), 추계 홍콩전자전(10월) 등 총 11회에 걸쳐 100개사 이상의 관내 중소기업 해외 박람회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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