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쓰림 완화제, 우유랑 같이 먹으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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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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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유나 칼슘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탈수증·구토 유발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제산제 등 속쓰림에 사용하는 의약품을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속이 쓰리고 아플 때 약 잘 알고 사용하세요'를 발간·배포했다고 14일 밝혔다.

속쓰림 완화제는 위산을 직접 중화시키는 무기성 중화제와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는 위산분비 억제제로 나뉜다.

무기성 중화제의 경우 우유나 칼슘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혈중 칼슘 농도가 증가해 탈수증이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

위산분비 억제제를 사용할 때에는 아스피린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등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속쓰림의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은 단순 위산과다 뿐 아니라 위·십이지장 궤양·만성위염·위암 등 그 원인이 다양하다. 때문에 체중 감소나 빈혈, 흑색변 등의 증상이 결합되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속쓰림 증상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맵고 짠 음식을 줄이고 담배를 끊거나 술과 커피를 적게 마시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 될 수 있으므로, 단순히 약물에 의존하기보다 식습관 및 생활 습관의 변화 등 복합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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