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황 프란체스코> 아르헨티나, 교황 선출 소식에 '감격'·브라질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3-14 11: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아르헨티나는 마리오 베르골리오 추기경이 새 교황 프란체스코 1세로 선출됐다는 소식에 열광하고 있다. 예상하지 못한 베르골리오 추기경의 교황 선출에 당황하면서 감격하고 있다고 외신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가톨릭계는 비유럽에서 교황이 배출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라틴아메리카 가톨릭의 승리”라며 승리를 만끽하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 차량들은 일제히 경적을 울리며 교황 선출을 축하했다.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성당 미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베르골리오 추기경의 교황 선출 소식에 박수와 환호로 환영했다.

아르헨티나는 헌법상 가톨릭을 국교로 채택하고 있다. 2010년 현재 아르헨티나 전체 인구 4000만명 가운데 가톨릭 신자가 70% 넘는다.

반면 세계 최대 가톨릭 국가인 브라질은 적잖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브라질 출신의 오질로 페드로 셰레르 추기경이 유력한 교황 후보로 떠오르면서 기대감도 컸기 때문이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에 따르면 2010년 말 현재 브라질의 가톨릭 신자 수는 1억 2330만명이다.

다만 브라질 가톨릭주교협의회는 “희망의 대륙 라틴아메리카에서 사상 처음으로 교황이 탄생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베르골리오 추기경을 새 교황으로 선출한 것은 교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