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맹독성으로 ‘죽음의 천사’라는 별명이 있는 독우산광대버섯 등 우리나라에서 매년 독버섯 중독사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종에 대한 정보다. 발생 시기와 장소, 형태적인 특징 중에서 두드러진 3~4가지 특이점, 중독 증상의 유형, 독소 종류, 혼동하기 쉬운 식용버섯 등에 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 한반도 생물자원포털에는 독버섯에 대한 정보뿐만이 아니라 독버섯과 유사한 식용버섯 등과 같이 유용한 버섯자원에 대한 정보도 함께 게재돼 있다.
버섯은 형태적 특징인 모양과 색깔 등에 변화가 심해서 전문가도 현장에서 식별하기가 어려워 현미경을 통한 관찰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중독사고 유발 버섯은 국립생물자원관, 국립농업과학원 등 전문기관에 의뢰해 어떤 종인지에 대해 확인한 후 향후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김창무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박사는 “현재 제공되는 정보는 1차적인 응급조치를 위한 정보이므로 중독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곧바로 원인 버섯을 갖고 병원으로 가야한다"며 “독버섯에 의한 중독사고 발생시 최종적인 원인 버섯종에 대한 확인은 전문가의 도움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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