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14일 최근 북한의 도발위협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연평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확실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훈련과 경계 유지 등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연평도를 찾은 정 총리는 지역주민들을 격려하고 연평도 포격 이후 새로 정비된 주민대피시설을 점검했다.
이 주민대피시설은 연평도 포격도발을 계기로 정부가 총 5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평도 7개소, 백령도 26개소, 대청도 9개소 등 총 42개소를 만든 것이다.
정 총리는 "제가 피폭현장도 보고, 교육장도 보고, 현장을 보면서 그 당시 여러분들 심정이 얼마나 처참했고 불안하고 고통스러웠겠는가 절실하게 느끼게 됐습니다"면서도 "제가 온 이유는 정부가 여러분의 곁에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온 것입니다. 용기를 가지시고 생업을 유연한 자세로 해주시기 바랍니다"며 주민들을 격려했다.
한편 정 총리는 주민대피시설 점검과 주민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후 평화추모공원을 찾아 조국을 위해 목숨바친 故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숭고한 넋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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