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영광군에 따르면 영광원전 민관합동대책위원회와 원전 당국이 지난 11일 간담회를 갖고 논의한 결과, 영광 3호기 관련 5가지 사항에 합의했다.
대책위는 영광 3호기 1차 조사는 정부 측에 맡기기로 했다. 이후 그 결과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승인하면 자체 검증단을 꾸려 현장 확인을 거친 뒤 국제 전문기관을 통해 50일 이내에 검증받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확인 결과 기술적인 안정성에 이견이 있을 경우에는 전문가 토론 등을 거치기로 했으며, 영광 1∼6호기의 전반적인 안전 점검은 추후 논의키로 했다.
한편 영광 3호기는 그간 민관합동조사단 내 외국 전문가 참여를 원하는 영광 주민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논의가 진전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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