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복지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은 최 수석은 중산층 70%·고용률 70% 달성으로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이라는 박근혜노믹스를 적극 실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수석은 "복지가 이제는 과거처럼 전통적으로 현금을 나눠주고 단순히 어려운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경제 수준에 맞고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하는 차원에서 복지를 이룰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최 수석은 복지 공약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입안한 주역으로 대선캠프,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거쳐 청와대에 입성했다.
지난 2007년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정영사 출신들과 만찬을 함께한 것이 인연이 돼 이때부터 정책 자문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사(正英舍)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이름을 따서 서울대에 세운 기숙사로 최 수석을 비롯해 정운찬·한덕수 전 총리, 나성린 새누리당 의원 등이 이곳을 거쳤다.
박 대통령이 지난 2010년 사회보장기본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당시 발제를 맡았으며 박 대통령의 외곽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대선 때는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편안한삶추진단장을 맡아 '박근혜표 복지정책'의 밑그림을 그렸다.
지난해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정년퇴임하기까지 30여년간 노인복지와 복지전달체계, 고용을 통한 복지를 연구한 노인복지 분야 전문가로 명성을 쌓았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비롯해 4대 중증질환 국가 보장, 기초노령연금 2배 인상, 장애인연금의 기초연금화,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정책 공약은 그의 대표 작품이다.
노인복지 공약의 핵심정책인 기초연금과 4대 중증 건강보험 보장을 위한 재원 마련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가장 큰 문제다.
아울러 고용노사 분야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도 약점이다.
최 수석은 "국민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일이라고 생각한다. 국민 눈높이에서 고용과 복지가 어우러지는 서비스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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