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15일 오전 10시 서울역 3층 맞이방에서 중부내륙권 관광전용열차 개통식을 열고 다음달 12일부터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개통식에는 정창영 사장과 정부·지자체·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한다.
개통식에선 새 개념의 관광열차 O트레인(순환열차)과 V트레인(협곡열차)이 처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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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만든 '중부내륙권 관광전용열차'가 첫 선을 보인다. 사진은 'O트레인'의 모습. [제공 = 코레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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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만든 '중부내륙권 관광전용열차'가 첫 선을 보인다. 사진은 'V트레인'의 모습. [제공 = 코레일] |
코레일은 V트레인 지붕에 태양열 집열판을 설치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접이식 승강문, 조개탄 난로, 선풍기 등 객실내 소품을 활용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중부내륙권 관광전용열차의 개통으로 수려하고 청정한 자연환경으로 풍부한 관광자원이 있어도 찾아가기 어려웠던 백두대간 관광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내륙 관광열차 개통을 앞두고 지난달 6일에는 코레일과 강원도·경상북도·충청북도·산림청·한국관광공사·강원랜드 등 정부·지자체·공기업이 함께 손을 잡고 중부내륙 관광벨트 구축 공동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들은 중부내륙관광열차 개통을 맞아 트레킹코스 개발, 슬로우시티 관광개발, 숙박·식당 등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중이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O트레인과 V트레인은 타기만 해도 즐거운 새로운 철도여행의 패러다임을 여는 것"이라며 "석탄·시멘트 등을 실어 나르며 경제발전의 대동맥 역할을 한 중부내륙철도가 대한민국 명품 철도관광 코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기차여행 통합브랜드명을 '렛츠 코레일'로 선정하고 O트레인과 V트레인에 이어 다양한 관광열차를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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