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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산단 초유 인명피해 사건에 비상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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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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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책본부 구성, 상황실 설치 등 초비상체제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대림산업은 14일 전남 여수국가산단 대림산업 HDPE(고밀도폴리에틴렌) 공장 폭발사고가 나자 신속히 사고대책본부 구성에 나서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박찬조 대림산업 대표이사는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서울에서 여수로 급하게 내려갔다.

대림산업은 이날 공장내 교육장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하며 언론에게 사고경위 등을 설명했다.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 조합원들은 상황 설명 도중 애초 회사 측에서 폭발사고가 난 사일로 안에 잔류가스를 제거하지 않고 작업을 시켜 참사가 났다며 격렬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여수소방서도 교육장에서 사망자 수가 늘어난 경위 등 현장 상황을 브리핑했다.

사고가 크다보니 인명피해도 최초 사망자가 3명에서 5명, 7명, 8명 등으로 계속 늘어났다.

총 작업인원도 최초 20명에서 19명으로 정정되는 등 혼선을 빚었다.

사고 현장 주변은 소방서, 경찰, 시청, 언론사 등의 차량과 인파로 한때 북새통을 이뤘다. 이들은 소방서와 경찰, 회사 등에서 안전을 우려해 현장 접근을 막고 철수를 종용해 마찰을 빚기도 했다.

<여수산단 대림산업 폭발사고 사망·부상자 명단>
◇사망자
▲백종만(41·여천전남병원) ▲김종태(53·여수성심병원) ▲조계호(38·여천전남병원) ▲서재득(54·여수제일병원) ▲이승필(42·여수제일병원) ▲김경현(38·여천전남병원)

◇부상자
▲정희준(52·귀가) ▲문진목(54·광주굿모닝병원) ▲서인철(54·광주굿모닝병원) ▲김정수(34·여수성심병원) ▲김경주(43·광주굿모닝병원) ▲서상우(27·성심병원) ▲김형철(47·귀가) ▲안영권(42·여수제일병원) ▲백구만(38·한강성심병원) ▲김경춘(52·한강성심병원) ▲윤태순(40·한강성심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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